박달나무
자작나무과(Betulaceae)
학명: Betula schmidtii Pegel
자작나무과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로 밑동에서 굵은 줄기가 벌어져 나와 키 30m 정도로 비교적 곧게 자란다. 가지가 많이 퍼져 전체가 넓게 둥그스름해진다. 나무가 커지면 밑동에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새가 부리로 많이 쪼아 껍질이 많이 떨어져 있다. 고목이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다.
자작나무과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로 밑동에서 굵은 줄기가 벌어져 나와 키 30m 정도로 비교적 곧게 자란다. 가지가 많이 퍼져 전체가 넓게 둥그스름해진다. 나무가 커지면 밑동에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새가 부리로 많이 쪼아 껍질이 많이 떨어져 있다. 고목이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다.

잎이 피침 모양이고 줄기껍질이 비늘처럼 갈라진다.
5~6월에 어린 잎과 함께 잎 달린 자리에 핀다.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달리며 크기가 다르다. 수꽃은 긴 꼬리 모양으로 뭉쳐서 달리고 꽃이 피면 조금 길어져서 아래로 쳐지며 노란 꽃가루가 나와 자줏빛 도는 노란색이 된다. 암꽃은 길이 2~3㎝ 정도의 원통 모양이고 위쪽으로 서서 달리며 꽃이 피면 녹색의 비늘잎과 붉은 암술이 나와 녹색 빛 도는 붉은 자주색이 된다.
길이 4~8㎝ 정도의 잎이 가지에 어긋나게 달린다. 짧은 가지에는 2개씩 모여서 난다. 끝이 점점 뾰족해지는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잔톱니가 있다. 좌우의 잎맥은 9~11쌍이다. 뒷면은 조금 희고 기름점이 있으며 잎맥에 잔털이 있다. 잎자루에 잔털이 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든다.
9월에 길이 2~3㎝ 정도의 긴 꼬리 모양의 열매가 비스듬히 위쪽으로 서서 갈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뾰족한 피침 모양의 열매조각이 솔방울 벌어지듯 벌어지며 안에 좁은 날개와 단단한 껍질이 있는 타원형의 씨앗이 들어 있다. 다음 해 봄까지 가지에 매달려 있다.
어린 나무는 붉은 황금빛 도는 갈색을 띠고 가지 떨어진 자리에 얕은 흔적이 생기며 연한 갈색의 껍질눈이 가로로 나 있다. 묵을수록 검은 회색이 되고 비늘처럼 잘게 갈라진다. 고목이 되면 껍질이 밝은 회색이 되어 종잇장처럼 넓게 떨어진다.
가장자리는 노란빛 도는 흰 갈색을 띤다. 안쪽에는 붉은빛 도는 넓은 심과 짙은 갈색의 넓은 심이 차례로 있다. 한가운데에는 흰 갈색의 작은 속심이 있다. 매우 단단하다.
햇가지는 연한 녹색을 띠다가 점차 붉은 노란빛 도는 밝은 갈색이 되며 잔털과 기름점이 있다가 없어진다. 묵으면 짙은 회색을 띤다. 껍질눈이 있다. 짧은 가지에는 얕은 주름마디가 있다.
크기가 작으며 가운데가 불룩한 긴 원뿔 모양이다. 노란 갈색을 띤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단수 (神壇樹)가 바로 '박달나무'다. 단군왕검의 '단' (壇)은 박달나무란 뜻이다. 애초 '박달'이란 이름의 어원부터가 '백달', '배달'에서 유래돼 우리 민족의 정기를 표상한다. 박달나무야말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가 아닐까 싶다. 박달나무는 5천년 전의 신화에도 나오듯 우리 선조들이 널리 사용하던 나무로 한마디로 한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나무라 할 수 있다. 쟁기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박달나무는 먹고 사는데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며 또한 한 많은 여인들의 절규를 듣는 것 같은 다듬이질에 쓰이던 다듬이 방망이, 홍두깨, 빨래방망이나 디딜방아의 방아공이와 절구공이 등이 대부분 박달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그 시절엔 귀한 손님이 오면 박달나무 하나를 베어주는게 큰 선물이었다. 박달나무는 거제수나무처럼 곡우 때 나무줄기에 상처를 내어 흘러나오는 수액을 받아 마시는 풍습이 있다. 박달나무는 좀이 잘 슬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때로는 좀이 슬기도 하며 똑똑한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평상시 건강하던 사람이 아플 때 이를 두고 "박달나무도 좀이 슨다"고 말하기도 한다.
박달재 고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는 박달이란 이름을 가진 마을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박달나무는 오래도록 우리 곁에서 자리하고 쓰였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박달나무로 찢어질 때까지 맞았다. 라는 어르신들의 무용담에 나오는 박달나무는 아주 강하고 부러지지 않는 박달나무의 성질을 잘 말해주고, '저 아이는 똘똘한게 아조 박달나무여~'의 박달나무는 단단하고 옹골찬 성질을 나타내줍니다.
박달나무의 비중은 0.94로 소나무보다 약 두배에 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단단하 나무인 유창목 (리그넘 바이타)은 비중이 1.25까지 이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온대지방에서는 박달나무가 가장 단단한 나무입니다.
옛날에는 각종 병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사극에서 많이 본 포졸들의 육모방망이와 떡을 칠때 쓰이는 절구공이, 밤세 홍두께를 두드리며 외로움을 달래던 홍두깨 등은 모두 박달나무로 만들었습니다.
70 - 80년대 경찰들의 곤봉도 이 박달나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박달나무 판에다 구멍을 뚤고 회화나무 막대기로 비벼서 불을 일궜습니다.
이렇게 생활에서 많이 쓰이다 보니 무분별한 벌목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로 큰 박달나무는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박달나무는 순 우리말 입니다. 원래 박달나무의 한자말은 단목(檀木) 입니다. 백단, 흑단, 자단, 고쿠단 등에서 보다시피 단(檀) 이란 단어가 나무에 붙으면 굉장히 고급 나무인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단은 단단하고 좋은 나무를 대표하는 포괄적인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박달나무는 고약박달, 홍박달, 적박달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용도 : 결이 곱고 단단하여 쟁기와 같은 농경 도구나 목활자, 얼레빗과 같은 세공품은 물론 목탁, 방망이, 다듬이 판, 홍두깨, 도마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박달나무 (약초도감, 2010. 7. 5., 솔뫼(송상곤))
관련자격증
'목공관련 정보 > 목재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드 오크 RED OAK (Quercus spp.) 적참나무 (0) | 2025.04.03 |
---|---|
라왕 (Lauan) 목재 (0) | 2025.04.02 |
렝가스 (Rengas) 목재 (1) | 2025.04.02 |
단풍나무(MAPLE) (0) | 2025.03.29 |
벚나무의 아름다움~ (0) | 2025.03.26 |